<호주브레이크뉴스=서지원기자>
![]() ▲ 한인 동포 피터 김(Peter Kim) 라이드 시의원이 1년 임기의 라이드시 부시장으로 선출됐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호주의 짧은 이민 역사에도 불구하고 젊은 한인 정치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시드니 한인 밀집지역인 라이드(Ryde)시의 현 시의원인 피터김(Peter Kim, 한국명 김상희)이 부시장으로선출됐다.
이번 부시장선거는 9월 치뤄질 예정이던 지방정부 선거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9 월로 연기된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까지 업무를 이어받는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
라이드시부시장으로선출된피터김은한국계이민 1.5세대이다.
중학교때 호주 이민 이후 성형외과 의사로 한인의 지위를 높이던 중 현 노동당의 단수추천을 받아 정치계에 입문했다.
부시장으로 선출된 피터김은 취재진에게 “저는 라이드시의 부시장으로서 주민들을 섬기고,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위해 동료의원들과 계속해서 열심히 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저는 항상 지역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싸울것입니다.”라고당선의 변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임기 1년의 부시장이 공석을 채우는 형식적인 자리일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 부시장 선거는 팽팽한 각축전의 양상을보였다.
피터김 시의원은 노동당 의원이지만 , 로이마지오(Roy Maggio 무소속의원)와 자유당의원 (Sarkis Yedelian OAM, Jordan Lane, Trenton Brown, Chris Moujalli)으로부터 5 표를 받았다.
![]() ▲ 노동당 의원인 피터김에게 반대 자유당 의원들의 몰표가 이어졌고 그 중 무소속 의원인 마지오 의원의 한 표가 부시장 선출의 구심점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사진 우측이 라이드시 무소속 의원인 마지오 의원의 모습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특히 , 무소속의원 마지오(Maggio)의 역할은 6 표를 얻는데중요한역할을 한 것으로알려졌다.
부시장 선거는 각 당에서 11명의 시의원과 시장이 총 12명의 표를 행사 할 수 있는 구조로서 특이한 사항은 노동당 시의원인 피터김을 무소속과 반대 자유당의 의원들이 부시장으로 추대했다는 점 이다.
이는 범여당을 아우르는 활동을 한 피터김에 대한 신뢰가 여권측에서 작용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임기는 1년이지만 한인사회를 위한 희생이 피터김의 다음 정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며 , 차세대 한인들의 주류 정치권행보가 우리 교민 사회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가늠자가 된다는 점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