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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 대기자(大記者)의 눈]’효성’ 산 넘어 산! 조석래ㆍ조현준 재판 중, 중소 시행사가 효성중공업 고소...

‘동탄 헤링턴 에지던스’ 둘러싼 효성 공사비 사기ㆍ갑질ㆍ호텔 무단 점거! vs 425억 공사비 내놔! 유치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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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 대기자
기사입력 2020-07-08

[박철성 대기자(大記者)의 눈]  

효성산 넘어 산! 조석래조현준 재판 중, 중소 시행사가 효성중공업 고소...

동탄 헤링턴 레지던스둘러싼 효성 공사비 사기갑질호텔 무단 점거! vs 공사비 내놔! 유치권 행사...

우리나라() 심인흥 효성 계열사, 진흥기업 공동시공사 선정도 문제

 

박철성 대기자<리서치센터 국장칼럼니스트>

 

  © 박철성 대기자

지난 6, 경기 화성시 소재, 동탄 헤린턴 레지던스에서는 수분양자와 인테리어 업체 등 관계자들이 효성중공업을 상대로 시위를 벌였다. 효성중공업이 호텔 지하 1층을 무단 점거하고 인테리어 공사, 미분양 물량 거래 등을 방해하면서 호텔 오픈을 지연시켰다는 것.

시위 피켓에는 공사비 사기, 계열사 부당지원(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이 중소 시행사인 우리나라로부터 고소당했다. 날 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 헤링턴 레지던스의 시공사 효성중공업과 시행사 우리나라측 간 공사비용 분쟁으로 수백 명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효성을 바라보는 세인의 시선이 결코 곱지 않다.

 

회삿돈으로 자신이 피의자인 형사사건의 법률자문 비용을 댔다는 혐의를 받은 효성그룹 조석래(85)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52) 회장이다.

 

횡령 혐의로 고발된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고, 동생 조현문 전 사장과의 갈등 등으로 인한 `오너리스크` 또한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태다.

 

올해 1분기 효성 영업이익(연결기준)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pandemic) 상황을 어찌 극복할지도 과제다.

 

여기에 이번 사안이 추가됐다. 여론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헤링턴 레지던스 분양자와 레지던스 상가분양자 및 임차인 등 100여 명은 호텔 1층 로비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효성 측의 갑질 행위와 호텔 무단 점거 등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 박철성 대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314, 시공사인 효성중공업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314, 시공사인 효성중공업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우리나라()효성중공업이 공사비를 사기 쳤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심인흥 회장은 계약 당일, 효성에서 평당 570만 원짜리 공사 계약서를 가지고 와서 거부했다.”면서 그러더니 이 계약서는 PF대출용도 이고 실제 설계도면이 나오면 그 기준으로 공사비를 확정하겠다기에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밝혔다. 설마 대기업이 거짓말을 하겠느냐고 생각으로 우리나라() 임원이 계약 도장을 찍어줬다는 것.

 

우리나라()에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같은 해 7, 실시설계를 근거로 공사비를 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 내용은 공사도급계약서에 우선한다는 협약서를 작성했다.”면서 심 회장이 두 달 뒤인 91, 공사비 도급내역서 등을 작성제출을 요청했으나 효성은 준공이 끝난 지금까지 도급 내역서를 주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도 대금결제를 중단했다고.

 

심 회장은 처음에는 (평당) 500만원 기준 아래로 정산을 해줬고 효성도 이를 받아 갔다.”라면서 하지만 공사비를 계속 허위인 570만 원으로 청구하면서 신탁사 등에 이런 내용을 알려 효성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취재진의 질의에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

 

다만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측은 애초 사업제안서에 제시한 (평당) 500만원 제안은 인테리어 등 마감 사양이 빠진 내용이라면서 추후 시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제시해 추가비 청구를 시행사 측에 전달했고 결국 평단가 570만 원으로 계약서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는 것.

 

또 매체 보도에 의하면 이후 실시설계로 공사비를 산정하기로 협약한 것은 맞지만 실제 확인 결과 추가공사비 발생이 예상돼 마감 사양 확인을 시행사에 요청했고 이후 시행사가 애초 금액만을 고수해 협의가 안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것이다.

 

또한 효성중공업 측은 (당시 계약서가) PF대출용이고 확약서를 작성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번 사업은 분양불 사업으로 금융기법 상 공사비 기성불 확보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사에 PF대출용으로 공사비를 확정하고 진행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반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 회장은 효성 계열사, 진흥기업이 공동시공사로 선정된 것도 문제 삼고 있다.

 

그는 계약 당일, 효성중공업은 사전협의 없이 주식 매매거래정지 상태였던 진흥기업을 포함한 계약서를 가져왔다면서 이에 대해 배임 혐의로 고소,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진흥기업은 2016년 당시 순손실 752억 원을 기록했으나 효성중공업이 계약에 끼워 넣어 348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는 게 심 회장 주장이다. 진흥기업은 해당 사업으로 인해 매매거래정지가 해소됐다고.

 

하지만 효성 측은 애초 사업 참여 전부터 공동시공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던 것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한편 현재 효성중공업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공사대금 지급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평당 570만 원 기준 공사비 총액 695 억 중 425억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것이 효성중공업 측 주장. 이런 이유로 효성중공업이 건물 일부를 점거, 유치권 행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심 회장은 명백한 불법점거라는 입장.

 

심 회장은 현재 인테리어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상황이라면서 그런데 효성중공업이 외부업체를 고용, 불법점거를 하고 있어 호텔 오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본 입주 예정 상가 분양자와 임차인들의 민원이 속출하는 등 재산상 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대기업의 갑질이라고 힘줬다.

 

한편 효성중공업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건물을 불법으로 무단 점거한 적이 없다면서 “(효성중공업이) 오히려 입주 전 하자보수 등 건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행사가 이 같은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pcs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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